문체부,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 전국 순회

지역 곳곳서 한국 공예 600여 점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경배)과 함께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순회 공예 전시사업인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은 문체부의 지역 문화격차 해소 사업인 ‘우리 동네 이게 오네!’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공예 전시를 전국 각지로 확대해 국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한국 공예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시는 강원, 영남, 충청, 호남·제주 등 4개 권역의 문화와 공예적 특색을 담은 기획전으로 구성된다. 공예 전문 큐레이터 4명이 기획을 맡았으며, 전국 공예작가 104명이 참여해 6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 권역에서 활동하는 지역 작가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 공예의 개성과 문화적 특성을 담아낼 예정이다.


순회전은 7월 3일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 지역 문화공간 등 전국 13개 전시장에서 이어진다.


강원권 전시 '호모 파베르(Homo Faber) / 호모 센티엔스(Homo Sentiens): 제작하다, 감각하다'에는 양유진, 김병욱 등 28명의 작가가 참여해 공예 재료의 물성과 장인의 기술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경험을 선보인다. 전시는 원주학성갤러리, 국립춘천박물관, 강릉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영남권 전시 '영남율려(嶺南律呂)'에는 2023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금상 수상자인 박성훈을 비롯한 32명의 작가가 참여해 영남의 자연과 풍토를 공예적 조형미로 풀어낸다. 전시는 부산도모헌을 시작으로 진주철도문화공원 차량정비고, 창원성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충청권 전시 '더 마스터피스 오브 코리안 크래프트(The Masterpieces of Korean Craft): 뿌리와 열매'에서는 '올해의 공예상' 수상 작가인 이헌정, 고보형, 하지훈, 김준용 등 16명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 공예를 연결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천안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온양민속박물관, 청주한국공예관으로 이어진다.


호남·제주권 전시 '공유자산(Common Wealth)'에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승우를 비롯한 28명의 작가가 참여해 공예가 지닌 문화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조명한다. 전시는 국립익산박물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광주디자인진흥원, 예술공간 이아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전시 일정과 장소, 관람 정보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 각 전시장 운영기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은 한국 공예의 우수성을 지역과 함께 나누고, 더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공예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라며 "이번 순회전이 지역 문화와 공예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고 한국 공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 2026.07.03 11:07 수정 2026.07.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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