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소반장 보유자 김춘식과 판소리 보유자 김일구·정순임의 생애, 기·예능, 전승활동을 담은 기록도서 3편을 발간해 ‘무형유산 지식새김’ 누리집에 공개한다.

국가유산청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의 삶과 전승활동을 정리한 기록도서 『소반장 보유자 김춘식』, 『판소리 보유자 김일구』, 『판소리 보유자 정순임』을 발간했다.
이번 도서는 지난해 제작한 국가무형유산 영상기록물의 후속 결과물이다. 대를 이어 전통문화를 지켜온 보유자들의 생애와 예술세계, 기·예능의 특징, 전승 과정을 기록했다.
『소반장 보유자 김춘식』은 나주반 제작기술을 계승해 온 김춘식 보유자의 삶과 작업세계를 다룬다. 전통 소반의 제작 기법과 대표 작품, 전승활동을 함께 수록해 나주반 제작기술의 흐름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나주반은 전라남도 나주에서 만들어지는 소반이다. 김춘식 보유자는 평생 나주반 제작기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전통 공예기술을 이어왔다.
『판소리 보유자 김일구』는 고(故) 박봉술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에게 소리를 배운 김일구 보유자의 예술 여정을 기록했다.
김일구 보유자가 박봉술제 ‘적벽가’를 전승하면서 동편제 소리의 본질을 바탕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형성한 과정과 음악적 특징, 전승 현황 등을 담았다.
박봉술제 적벽가는 송흥록에서 송광록, 송우룡, 송만갑, 박봉래, 박봉술로 이어진 동편제 소리다. 사설이 간결하고 호령조의 웅장한 통성을 중심으로 소리를 구성하는 특징이 있다.
『판소리 보유자 정순임』에는 국악 가문에서 성장한 정순임 보유자의 소리 인생을 실었다. 고(故) 박록주 판소리 보유자의 박록주제 ‘흥보가’를 계승한 과정과 음악적 특징, 전승활동을 정리했다.
박록주제 흥보가는 송만갑에서 김정문, 박록주로 이어진 동편제 소리다. 박록주 명창이 자신의 개성에 맞게 다듬었으며, 간결한 사설과 짜임새 있는 음악 구성이 특징이다.
국가유산청은 1995년부터 국가무형유산의 기·예능과 전승 현황을 체계적으로 남기기 위해 기록영상과 기록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축적된 기록은 학술연구와 교육, 전승활동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여성 어로문화를 대표하는 국가무형유산 ‘해녀’와 제주지역에서 전승된 굿인 ‘제주큰굿’의 전승 과정과 의례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판소리 보유자 김수연의 수궁가, 김영자의 심청가, 이난초의 흥보가를 중심으로 보유자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담는 영상기록도 추진한다.
판소리 보유자 영상기록은 올해 안에 마칠 예정이다. 해녀와 제주큰굿 영상기록은 현장 기록과 심층조사를 거쳐 2027년 8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한 기록도서 3편은 ‘무형유산 지식새김’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도서 표지는 소반을 제작하는 김춘식 보유자와 소리하는 김일구·정순임 보유자의 모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